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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영화 <킹덤: 아신전> 스포일러200% 후기 / 줄거리 요약
    영화 리뷰 2021. 7.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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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아신전> 스포일러 100% 담긴 후기입니다. 원하지 않는 분은 뒤로 가주세요.

     

    이창과 아신의 만남(?)을 기대했지만 <킹덤: 아신전>에 없었다. '아신전'인만큼 아신의 서사로 92분이 가득 채워졌다. 시즌3가 나온다면 아신전과 기가 막히게 맞물려 더 재밌을 것 같은 느낌.. 본격적인 줄거리와 볼 말 포인트 알려드릴게요!

     

     

    📼<킹덤: 아신전> 줄거리

    부락민과 가족을 잃은 아신의 처절한 복수극. 주인공 아신은 조선으로 귀화한 여진족 성저야인의 자식으로, 백 년 넘게 오랜 시간 동안 조선 땅에 살아왔지만 조선족도 여진족도 아닌 멸시와 천대를 받는다. 이들은 여진족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출입을 금한 폐사군 주변에 모여 살며, 백정 일을 했다. 아신의 아버지 타합은 성저야인의 안위를 보호받고, 관직으로 출세하길 바라며 조선의 북방 치안을 담당하던 민치록의 밑에서 밀정 노릇을 한다. 어느 날, 폐사군 인근에서 파저위 여진족이 몰살 당했는데 이는 조범일의 짓이었다. 남쪽은 왜구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북쪽마저 파저위 여진족이 침공한다면 조선이 멸망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민치록은 타합을 이용해 거짓을 퍼뜨린다. 이로 인해 파저위 여진족으로부터 가족, 부락민 모두 몰살 당한 아신은 죽은 자를 되살리는 풀, 생사초의 비밀을 퍼뜨리게 되는데.

     

     

    📼볼?말? 포인트

    ✅92분의 짧은 러닝타임

    넷플릭스는 <킹덤: 아신전>을 스페셜 에피소드라고 설명하는데, 사실 영화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다. 물론 TV 시리즈와 별개로 92분을 런칭했지만 이전 12개 에피소드에서 풀리지 않았던 생사초의 비밀과 이창과 서비 대 아신의 대결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위한 프리퀄 형태의 서사를 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92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통해 앞으로의 <킹덤> 세계관을 예측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개인의 복수심으로 생사초를 이용한 아신

    시즌2의 마지막 장면이 아신과 이창의 만남이었던 만큼, 아신을 이해하기 위해선 <킹덤: 아신전>을 봐야 한다. 국가와 민족의 경계에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았던 성저야인.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폐사군에서 피어난 생사초가 차별과 멸시, 천대를 받던 성저야인 아신이 발견했는지 의미심장하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생사초를 구하려 했던 아신은 조선의 파멸에 이용한다. <킹덤 시즌3>가 나오게 된다면 캐릭터의 목표가 정반대되기 때문에 아신은 자연스럽게 이창과 서비의 반대편인 악당으로 그려질 것 같다. '죽은 자를 되살리는 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아신전에서 언급된 만큼 시즌3에서 개인의 복수심으로 생사초를 이용한 아신의 비극과 파멸이 그려질 것 같다. 어쨌든! 그녀의 생사초가 왜 조선을 향할 수밖에 없었는지 서사를 부여해 주고, 생사초의 기원에 대해 비밀을 풀어주는 <킹덤: 아신전>이다.

    ✅처연하고 암울한 미장센과 배우 전지현의 연기

    후반으로 갈수록 배우 전지현의 활극 액션이 나오지만 그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등장 초반의 처연한 눈빛이다. 조선군 몰래 활연습도 하면서 때를 기다리지만, 정작 조선군 진영으로 들어올 때 생기 잃고 초점 없는 눈빛은 아신이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숏의 흐름이 길고 묵직하다. 액션보다는 감정선에 더 집중한 느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김은희 작가는 천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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